문화예술놀이터는 가족 단위로 참여한 다솜이 봉사자들이 은평 지역을 기반으로 동네 골목과 마을을 지키고 있는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예술놀이터’ 프로그램을 만든 뒤, 지역 내 홀로어르신 등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그 동안의 활동결과를 마을축제에서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이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이 마을N카페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 시작에 앞서,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장난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봉사활동이 재미있을까?”라고 묻자, 아이가 “재밌을거 같은데?” 하며 앞으로 진행될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교보교육재단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선 은평구 ‘마을N도서관’에 대한 소개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을N도서관’은 은평구 지역 주민들이 합심 하여 만든 단체입니다. 지역공동체가 건강한 마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꿈나무도서관 사업, 마을N카페, 마을N밥상 등 아름다운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근처 프렌차이즈 대형 커피숍과의 경쟁, 지역주민들의 저조한 참여율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공사례를 찾고, 배우고, 주민들의 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지금 마을N도서관은 은평구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안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을N도서관’의 소개와 함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쳤습니다. 이후 참가 가족들은 7~8월 기간 동안 진행할 봉사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함께 그림을 그려 액자를 만들기, 비누 만들기, 요리하기, 팔찌 만들기, 키홀더 만들기, 쿠키(케익) 만들기 등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부모와 아이들이 재미있게 구경하고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학부모와 아이들의 각자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다른 만큼, 가족끼리 회의하고 타협하고 결정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마을N도서관’ 담당 선생님의 입담 덕분에 7월 다솜이 가족자원봉사 ‘마을N도서관 문화예술놀이터’ 오리엔테이션이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 중에 펼쳐질 각 가족들의 자원봉사활동을 기대해봅니다. (가족별로 진행되는 활동내용은 취재 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입니다. 계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

▲     © 교보교육재단

* 글/ 사진 : 박소윤 (교보교육재단 하계 실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