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환경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선 학교 전체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구성원의 집단학습이 중요"

지난 2014년 12월 20일(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열린 '한국환경교육학회 하반기 학술대회'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학교환경교육 모델'이란 주제로 재단의 학교환경교육 사례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사례발표회는 재단에서 지난 2011년 '학교환경교육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5개 학교(모임)가 3년간 진행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우리사회의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발표회 진행은 좌장을 맡은 한국교원대학교 남영숙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학교들의 사례발표에 앞서 공주대학교 이재영 교수님께서 '새로운 학교환경교육 모델의 설계'란 주제로 재단이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학교환경교육 지원사업의 방법과 특징에 대한 의미에 관해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사례발표는 '울산지속가능발전교육연구회'의 장소영 선생님께서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식제고를 위한 ESD 창의인성교실 운영'이란 주제로 울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 인식 제고를 위해 운영했던 프로그램(제2지구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ESD창의인성 교실, 교사직무연수 및 컨설팅, 지역사회함께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설명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환경수업연구모임'의 김강석 선생님께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미나는 환경 프로젝트 수업 적용'이란 주제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재단의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던 '환경프로젝트 발표대회'의 의미와 성과,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세 번째는 화원중학교 서민수 선생님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친환경 먹거리 학교 운영 사례'라는 주제로 3년간 화원중학교에서 학교급식을 통한 먹거리교육 사례를 이야기해 주었고, 학교급식을 가지고도 다양한 환경교육이 진행될 수 있으며, 급식을 통한 먹거리 교육이 학교를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발표는 삼정중학교의 김승규 선생님께서 '탄소 줄이기 통합교육과정 운영 연구'란 주제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삼정중학교는 탄소줄이기를 주제로하여 통합교과를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생태환경 의식을 고취한 사례와 함께 학교의 학생회를 중심으로 운영한 '삼정절전소' 운영 사례와 성과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김승규 선생님은 “삼정절전소를 통해서 학생들의 자치의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생활태도들이 바뀔 수 있다”며 “환경교육이 학생들의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학교가 서로를 존중해주면서 함께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발표는 백원초등학교의 정준석 선생님께서 '학교환경교육사업 수행과정에서 교사의 학교환경교육 개념 변화'라는 주제로 지난 3년간 재단의 학교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학교의 선생님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주교육대학교 이선경 교수님께서 삼정중학교, 화원중학교, 백원초등학교의 사례를 통한 '학교 환경교육을 위한 학교전체적 접근의 과정과 의미'에 대해서 이야길 해주셨습니다. 이선경 교수님은 “재단의 학교환경교육사업이 분절적 지원방식이 아닌 학교 전체적 접근 방식이었기 때문에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면서 고민거리며,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공유하고 전수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의 학습보다는 '집단학습'이 중요하며, 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 배우고 얻게된 성과들이 학습공동체와 실행공동체가 어떤 형태로든 계속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사례발표 및 발제에 이어서, 환경부 환경협력과 안중관 사무관님과 부산대학교 이병준 교수님께서 발표 내용에 대한 간단한 토론도 해주었습니다. 토론자들은 “재단의 3년간의 시도한 성과를 다양한 ‘정부기관 및 기업의 지원사업’에 적용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학교환경교육 사례발표에 앞서 3년간 재단의 학교환경교육 지원사업을 잘 마친 학교에 '학교환경교육 모범운영학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5개 학교에서 지난 3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을 1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안에 발표를 해야해서 더욱 생생하고 감동적인 내용을 많이 듣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례발표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사례발표회 자료집은 재단 자료실에 pdf파일로 올려놨습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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