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HOME > 정보 > 재단소식 최준영 책고집 대표의 강연이 서울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글쓴이 교보교육재단
날짜 24.05.23 조회 510
최준영 대표님은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리며, ‘가난한 사람의 인권도 존중받아야 하며,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신념으로 20년여 동안 전국의 노숙인 시설과 지역자활지원센터, 교도소, 미혼모 시설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오셨습니다.
강연에만 그치지 않고, 이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며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것은 물론 2023년에는 전국 12개 노숙인 시설에서 동시에 인문학 강좌를 열어, 노숙인 인문학 20년 숙원인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인문강좌의 전국화, 구조화를 이루어내기도 했습니다.
이 날 최준영 대표님은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연의 현장 사례들을 중심으로 활동의미와 가치, 철학을 전해주셨습니다. 한 노숙인은 유년 시절 부모로부터 '네가 태어나는 바람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며 지속적인 학대를 당해왔습니다. 가족에게조차 버림받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생활했던 그가, 최준영 대표님의 인문학 강연을 만난 이후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은 것은 물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얼마 전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합격되었다는 놀라운 사례를 이야기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최준영 대표님의 강연은 인문학이 우리의 삶에 어떤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청중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은 물론, 우리사회가 소외계층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지, 그러한 시선이 그들에게 어떤 상처와 걸림돌로 남는지 질문하고 성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보교육대상 수상자의 서울대 강연은 이제 마지막 회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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