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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청소년 인성독서사업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가 2017년 처음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청소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정창우 교수, 여태전 남해 상주중학교 교장 등 다양한 교육계 인사들로부터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이렇게 취합한 추천 도서 목록을 바탕으로, '책갈피 도서선정위원회'를 꾸려 2차 선정에 나섰습니다. 허병두 사단법인 '책으로 따듯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이사장, 정순미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우신영 인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의 주관 아래 최종적으로 여섯 권의 책갈피 청소년 인성도서를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교보교육재단 책갈피가 추천하는 청소년 인성도서는 점(피터 레이놀즈), 삐뚤빼뚤 가도 좋아(이남석), 그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김중미),보고시픈 당신에게(강광자 외 86명),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입니다.

또한 재단은 소년원 재소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을 위하여 책갈피 선정 도서를 법무부 산하 청소년 교정기관인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에 각각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은 약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소년원을 포함, 전국의 청소년들로부터 294편의 응모작을 접수받았습니다.

책갈피 도서선정위원회 및 재단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금상(3명, 50만원), 은상(4명, 20만원), 동상(6명, 1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3명, 교보문고 드림카드 5만원) 등 총 16명을 수상자로 선정하였으며, 2017년 12월 28일 교보문고 배움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시상 뿐 아니라 수상자의 독서편지 낭독, 그리고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작가의 강연이 함께했습니다. 김중미 작가는 성장통을 겪고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괜찮아,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