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꽃의집 무장애조사단은 올해 초에 있었던 회의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휠체어로 어디부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알아보자고 해서 지난 6월 13일에 본격적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 ▲ 지리산 둘레길 전체 코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조사단 ©함양연꽃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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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 있는 남원인월순례자센터에 들러서 직원들에게 지리산 둘레길 코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다 듣고 차로 2코스 일부를 이리저리 사전답사하였다.
점심을 먹고 2코스(운봉~인월) 구간 일부를 직접 휠체어로 이동하게 되었다. 달오름 마을에 들어가서 예쁜 벽화를 보면서 이동하려고 하지만, 초입부터 산길 계단이라 휠체어로 이동할 수 없다.
| ▲ 초입부터 산길 계단이라 휠체어로는 이동할 수 없다 © 함양연꽃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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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편제 마을로 이동하여 람천에 따라 이어지는 자갈길을 이동하였다. 길이 자갈이라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수동휠체어로서는 다소 힘들 수도 있다.
어쨌든 지리산 둘레길을 휠체어로 직접 이동하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 들떠 있었고, 왼쪽에는 밭, 오른쪽에는 람천, 그리고 길 양쪽에 나무가 이어진 것을 보면서 힐링되었다.
| ▲ 2코스 일부를 이동하는 조사단 © 함양연꽃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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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계속 이동하다 보니 중간에 다리가 보였다. 거기서 지리산 둘레길 표지판에 오른쪽 화살표가 있길래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가려고 했었다. 그때 조사단원이 혹시 모르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서 다리 입구에서 잠시 쉬었다. 돌아온 조사단원이 계속 직진으로 가보자고 하였다. 그래서 직진으로 계속 이동하였는데 도로가 나왔다. 우리가 지리산 둘레길이 처음이라 긴가민가했었다. 결국 잘못 들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까운 둘레길로 이동해서 서림공원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원래 2코스 시작이자 끝이 운봉초등학교지만 시간이 다 돼서 서림공원에서 마무리햇었다.
| ▲ 이번 길 폭이 충분히 넓고 길바닥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 함양연꽃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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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리산 둘레길을 처음으로 굴렀는데 해당 코스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면 제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에는 다음에 갈 코스를 숙지하여 조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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